전북 전주시는 북부권 호남제일문 일대에 추진되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 2023년 발표한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 체육시설 집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실내체육관 건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시는 이 일대에 국제수영장과 스포츠가치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런 체육시설 집적화 계획을 바탕으로 지난 1월 국제올림픽위원회 실사단 방문과 함께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복합스포츠타운이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전주한옥마을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도시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림픽 이후에도 각종 국제대회 개최와 생활체육 활성화,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의 경우 늦어도 오는 2030년까지 마무리하고, 민간투자지구 등 주변 시설은 2040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복합스포츠타운은 2036년 올림픽 유치라는 도전뿐 아니라, 전주를 세계적인 스포츠·관광 도시로 성장시키는 핵심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