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북부권 호남제일문 일대에 추진되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 2023년 발표한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 체육시설 집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실내체육관 건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시는 이 일대에 국제수영장과 스포츠가치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런 체육시설 집적화 계획을 바탕으로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복합스포츠타운이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전주한옥마을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도시의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림픽 이후에도 각종 국제대회 개최와 생활체육 활성화,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의 경우 늦어도 오는 2030년까지 마무리하고, 민간투자지구 등 주변 시설은 2040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복합스포츠타운은 올림픽 유치라는 도전뿐 아니라, 전주를 세계적인 스포츠·관광 도시로 성장시키는 핵심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