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중보건의 감소 대응 종합대책 추진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인한 의료 취약지 진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의료 취약지 1차 진료의 핵심 인력인 공중보건의는 최근 의대 여학생 비율 증가와 36개월 복무기간 부담 등으로 지원이 줄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경북의 의과 공보의는 지난 2022년 287명에서 올해는 153명으로 47%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경상북도는 지난 해부터 추진 중인 보건소 진료 의사 인건비 지원사업을 확대해 의료 취약지 1차 진료 기반을 강화한다.
 
올해는 5개 시군에서 12명의 의사를 채용했으며, 내년에는 채용 규모를 20명으로 늘려 현장 진료역량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보건진료소 진료역량 강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진료직 공무원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료전문 인력 교육(6개월과정, 이론·임상실습)을 지원하고, 건강증진과 돌봄기능을 통합한 모델을 도입해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공중보건의 부족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기본 의료 제공 체계를 마련할 예정다.
 
이와 함께, 노령층 만성질환자, 경증 치매 환자, 재활치료가 필요한 주민 등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비대면 원격 협진사업을 확대한다.
 
경상북도는 이번 종합대책으로 공중보건의사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취약지 의료 공백을 해소하여 지역 맞춤형 통합 보건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취약지 주민에게도 기본 의료가 보장될 수 있도록 보건소 의사 채용 확대, 보건진료소 진료·건강 증진·돌봄 통합모델 정착, 만성질환 중심 원격 협진 확대를 축으로 의료안전망을 촘촘히 하겠다.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 경북형 기본 의료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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