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이 입 닫아야 태평성대지"…박지환, '보스' '탁류' 존재감

좌측부터 영화 '보스', 시리즈 '탁류'. (주)하이브미디어코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플러스(+) 첫 사극 시리즈 '탁류'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박지환이 최근 개봉한 영화 '보스'에도 주연으로 출연하며 전천후 활약을 보이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조우진·정경호·이규형·박지환의 주연 영화 '보스'는 이날 기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누적 관객 수 130만 명을 돌파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다룬다.

이 가운데 박지환은 유일하게 보스 자리를 꿈꾸지만 자격 미달로 후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넘버3 '판호' 역을 맡았다. 그는 판호의 어리숙한 면과 그 속에 숨겨진 야망을 맛깔나게 구현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그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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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디즈니+ 시리즈 '탁류'에서 박무덕으로 분한 박지환은 극 중 왈패 무리의 1인자인 '엄지' 자리에 올랐다.

'탁류'는 조선의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한강)을 배경으로, 혼탁한 세상 속에서도 사람답게 살고자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인물들의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박무덕은 1-3회에서 강한 상대에게는 약하고 약한 상대에게는 강한 인물로, "백성이 입을 닫아야 태평성대지"라고 말하는 등 마포 나루터에서 일꾼들의 품삯을 가로채는 왈패 무리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엄지 덕개(최영우)에게 꼼짝 못 하며 왈패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가라는 얘기까지 들었지만, 장시율(로운)로 반전을 꾀하며 눈길을 끌었다. 박지환은 이 과정에서 '강약약강' 인물의 박무덕을 제대로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5회까지 공개된 작품은 전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시청 순위를 기록하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이날 기준 디즈니+ 월드와이드 톱10 TV쇼 부문 10위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박지환은 스크린과 OTT를 넘나들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영화 '보스'는 절찬 상영 중이며 총 9부작으로 구성된 '탁류'의 6-7회는 오는 10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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