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긴 연휴에 전남 동부지역 지자체도 안전 대비 강화에 나섰다.
노관규 시장, "연휴에도 시스템에 따라 움직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4일 페이스북에서 "연휴가 시작됐지만 시장·부시장 등은 물론 많은 공직자들이 시스템에 따라 여러위치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추석에도 안전 등에서 계속 긴장감을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순천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교통편의, 보건의료, 재난안전, 민생경제, 생활환경, 관광 등 8개 분야 32개 실행계획을 수립했으며,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종합상황실(061-749-5459)을 운영하고 683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순천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진료 상황실 운영과 비상진료체계 강화 △위생해충 구제 방역 소독 및 감염병 예방 △식중독 비상 대응체계 가동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해, 명절 기간 시민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광도시 여수, 관광안전 염두
여수시는 올해 연휴가 길어진 만큼 교통량과 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총 7개 반, 736명의 근무 인력을 투입, 24시간 종합상황실 및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보건 분야에서는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해 응급 의료 공백을 방지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긴 만큼 철저한 사전점검과 실시간 대응 체계로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수를 찾는 방문객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전했다.
정인화 시장, "긴 연휴 에 시민 안전 체계 마련"
광양시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은 생활민원기동반, 재난상황반, 진료대책반 등 총 6개 반으로 편성되며 266명의 인력이 투입된다.재난상황반은 자연재해와 긴급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진료대책반은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24시간 응급실과 당번 의료기관·약국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도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긴 연휴 기간에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철저한 관리·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며,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평온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성군은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군민과 귀성객의 안전한 명절을 위해 총 61곳의 의료기관·보건기관·휴일 운영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과 일반 진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응급의료기관인 보성아산병원과 삼호병원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이외 보건기관, 병의원, 약국은 날짜별로 운영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명절 연휴 중 응급상황에 대비해 운영기관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과 귀성객 모두가 불편 없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