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등의 서막?… '성공률 59%' 외곽 포 앞세워 첫 勝

최현민, 성공률 100%로 3점 6개 '쾅쾅'… 한국가스공사 무릎 꿇려
kt, 첫 경기 KCC전 85-67 승… 정관장, 개막전서 소노 69-50 대파

득점 직후 기뻐하는 삼성 최현민. KBL 제공

서울 삼성이 외곽 포를 앞세워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달성했다.
 
삼성은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에 98-76으로 압승했다. 삼성은 전날 부산 KCC를 상대로 치른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 프로농구 사상 첫 4연속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성공률 59%(32차례 시도 19회 성공)를 찍은 외곽 포를 앞세운 화력을 선보이며 반등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삼성 최현민은 3점 6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였다.
 
삼성은 전반 3점 4개를 모두 림에 꽂은 최현민을 앞세워 달아났고, 51-38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이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끈질긴 수비로 삼성을 압박하며 추격의 기회를 엿봤다. 3쿼터 종료 2분여에는 신승민이 삼성 이대성에게 바짝 붙어 8초 바이올레이션을 유도해 내며 공격권을 빼앗아 김준일이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그다음에도 공격권 탈취에 이어 신승민이 득점해 10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흐름을 탄 한국가스공사가 샘 조세프 벨란겔의 자유투 2득점과 망콕 마티앙의 덩크로 격차를 순식간에 6점까지 좁힌 가운데 삼성은 15초를 남기고 최현민의 이날 5번째 3점 슛이 또다시 림을 가르면서 불을 껐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4쿼터 초반 최현민과 이대성, 저스틴 구탕의 3점이 잇따라 터지면서 16점 차까지 달아나 승리를 예감케 했다. 종료 3분여에는 구탕의 스틸에 이은 케렘 칸터의 득점으로 20점까지 벌어졌다.
 
수원 kt는 시즌 첫 경기에서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85-67로 완파했다. 안양 정관장은 홈에서 치른 개막전에서 고양 소노를 69-50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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