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채용 사이트서 5만 명 개인정보 유출…경찰 수사 착수

119고시 웹사이트 안내 화면. 119고시 화면 캡처

소방공무원 채용 웹사이트인 '119고시'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소방청 채용 사이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유출 경로 파악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청은 지난 2일 오후 7시쯤 '119고시'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파악하고 피해를 입은 수험생들에게 관련 내용을 통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3일까지 사이트에 가입한 5만여 명의 아이디(ID)와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119고시'는 소방공무원 채용 원서 접수와 시험 공고, 합격자 발표 등 채용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웹사이트다.

소방청은 사이트가 해킹된 것으로 의심하고 사이트를 폐쇄하는 한편 사이트를 관리하는 위탁 업체를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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