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산시스템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일주일 만에 복구율 2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로 멈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이날 오후 10시 기준 128개(19.8%)가 복구됐다. 이 가운데 1등급 시스템은 21개다.
복구율은 오전보다 약 2%p 상승했는데, 보건복지부의 대국민 서비스 시스템 12개가 추가로 복구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산망이 마비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안전디딤돌을 비롯한 재난·안전 관련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는 등 작업이 큰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추석 연휴 기간 '안전 공백' 우려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