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일상의 분주함을 벗어나 추석 연휴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 18곳을 3일 소개했다.
우선 국내 최초로 로봇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인 마산로봇랜드는 놀이시설과 전시·체험관, 연구단지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 공간이다. 관광·산업·교육이 결합된 특화 공간으로, 한가위 연휴 가족 나들이로 제격인 관광명소다.
통영케이블카는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반려동물도 무료로 탑승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통영 대표 관광지 동피랑 마을과 연계한 할인 행사도 마련됐다.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는 노자산과 다도해 전경을 경계 없이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45대의 캐빈 중 10대의 크리스털 캐빈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노자산 숲길 위로 공중 산책을 즐길 수 있고, 특히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해질녘 붉게 물드는 다도해 풍경은 장관을 자아낸다.
3만 그루의 편백숲으로 이루어진 피톤치드 가득한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캠핑이 가능한 야영데크도 갖췄다. 숲속 산책로와 숲놀이터, 어린이 물놀이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됐다.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양산의 대표 도심 속 자연친화 공원인 양산 황산공원은 가을이면 붉게 물든 댑싸리와 코스모스로 화려하게 단장한다. 탁 트인 낙동강변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산책길은 가을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산책 명소다.
함안 입곡군립공원은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다. 수려한 자연 풍광과 형형색색의 바위, 기암절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산책로는 최고의 힐링 코스다.
우리나라 최대 내륙습지인 창녕 우포늪에는 가시연꽃 등 800여 종의 식물과 큰고니 등 200여 종의 조류가 살고 있다.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은 우포늪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창녕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으로도 지정됐다.
함양 선비문화탐방로는 화림동 계곡의 비경을 엮어 만든 길로, 풍류를 즐기던 옛 선비들이 특별히 사랑한 곳이다. 길을 따라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 농월정 등 정자가 이어지며, 여덟 개의 못과 여덟 개의 정자가 있어 '팔담팔정(八潭八亭)'이라 불리기도 한다.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치유와 힐링의 명소다. 국내 최초의 Y자형 출렁다리를 비롯해 무장애 데크로드, 산림치유센터, 숲속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다. 인근 가조온천관광지에서는 가조온천과 무료 족욕장, 코스모스 꽃단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주 전시관인 돔하우스와 제2전시관 큐빅하우스를 비롯해 체험관, 연수관,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미술관 주변에는 나무와 꽃으로 가꿔진 산책로가 있어 자연과 호흡하며 휴식할 수 있다.
가지산·운문산·재약산의 절경이 병풍처럼 둘러싼 밀양 표충사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싸운 승병장 사명대사의 유적지로 알려진 곳이다. 가을이면 사찰을 감싸는 단풍과 고즈넉한 풍경이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한다.
남해힐링숲타운은 지난 2007년 대한민국 제1호 나비생태공원으로 개장했다. 지난 2023년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 콘텐츠와 실내외 체험 공간을 갖춘 복합 자연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전기 관람차를 이용하면 어린이와 노약자도 순천바위 전망대까지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잘 알려진 하동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의 풍요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땅이다. 최참판댁은 소설 속 배경과 더불어 옛 시골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대성산의 기암절벽에 자리한 산청 정취암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정취암 탱화가 유명한 사찰로 상서로운 기운이 가히 금강에 버금간다고 해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렸다.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된 산신탱화를 비롯해 쌍거북바위(영귀암), 만월정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의령 부자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20리 안에는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실제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 LG 창업주 구인회 회장, 효성 창업주 조홍제 회장이 태어났다.
합천멍스테이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카페와 편의시설, 놀이터 등을 갖췄다. 넓은 놀이터는 소형견, 중·소형견, 대형견 그라운드로 나뉘어 있어 반려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진주에서는 남강유등축제가 열려 7만여 개의 유등이 남강 주변을 환하게 밝힌다. 진주성의 역사적 배경과 어우러진 야간 경관은 진주만의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우리나라 대표 공룡 엑스포인 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지난 1일 개막해 다음 달 19일까지 이어진다. 익룡드론, 플라워사우르스, 불꽃놀이, 서커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경남 여행지와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와 경남축제 다모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