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충북에서도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이날 청주국제공항에는 이른 아침부터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여행객들은 가족 단위부터 친구, 연인까지 다양했다. 체크인 카운터에는 일찌감치 출국 절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양손에 든 캐리어와 여행 가방은 무거워 보였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긴 연휴에 여행객들의 얼굴에는 푸근한 미소와 함께 들뜬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일본 이바야키로 여행을 떠나는 황종군(60대·여)씨는 "친척들과 골프를 치기 위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게 됐다"며 "연휴가 긴 만큼 일본에서 푹 쉬고 신나게 놀다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들과 함께 오사카로 여행을 떠나는 이은규(38)씨도 "여행객이 몰릴까봐 3시간 전부터 공항에 도착했다"며 "10여 년 만에 휴가를 떠나는 만큼 기대도 크다"고 했다.
이번 추석 명절 청주공항에서 뜨는 국제선 항공편은 지난해(201편)보다도 두 배나 많은 548편에 달한다. 국내편 역시 지난해 307편에서 534편으로 227편 늘었다.
항공사마다 긴 연휴 여행 수요를 감안해 항공편을 증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터미널 역시 서울 노선을 제외하고 강원과 광주, 부산, 대구 등 주요 노선의 버스 승차권은 거의 매진됐다.
도내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은 명절 음식과 성수품을 준비하는 시민들로 북적이며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부터 차량 정체가 본격화됐다.
경부선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옥산분기점 부근 7㎞ 구간과 옥산휴게소~옥산나들목 3㎞가량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선은 진천 농다리~진천터널 외부(남이)구간, 증평나들목~오창휴게소 구간, 오창나들목 부근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추석 연휴 동안 도내 고속도로 이용량이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5일 오전부터,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6일 오전과 7일 오후 사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 당일인 6일에는 충북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경부선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옥산분기점 부근 7㎞ 구간과 옥산휴게소~옥산나들목 3㎞가량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선은 진천 농다리~진천터널 외부(남이)구간, 증평나들목~오창휴게소 구간, 오창나들목 부근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추석 연휴 동안 도내 고속도로 이용량이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5일 오전부터,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6일 오전과 7일 오후 사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 당일인 6일에는 충북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