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시골마을의 담배창고가 73년 만에 가족형 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충청북도와 괴산군은 2일 괴산군 청천면 일원의 옛 엽연초 창고에서 가족형 놀이 공간인 '루마코브(Luma Cove)' 준공식을 개최했다.
'아이들의 꿈이 정박하는 항구'라는 뜻을 가진 '루마코브'는 어린이 놀이 시설과 카페 등을 갖춘 연면적 520㎡ 규모의 복합 문화공간이다.
도는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1952년 건립된 옛 엽연초 창고를 리모델링해 어린이를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루마코브는 도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정책 비전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창조적 상상력과 혁신적 실천을 더해 다양한 문화.관광 시설과 콘텐츠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