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대구·경북 지역의 평균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의 평균기온은 22.6도로 평년보다 2.5도 높았다.
가장 더웠던 지난해 24.1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더운 9월로 기록됐다.
9월 평균기온이 세 번째로 높았던 해가 2023년 22.2도인 걸 감안하면 3년 연속 기록적인 고온이 나타난 셈이다.
9월 폭염일수는 2.9일로 지난해 5.2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9월 중순에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강수량은 158.6mm를 기록해 평년보다 10.5mm 많았고 강수일수는 16.1일로 평년보다 6.4일 많았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여름철 동안 북태평양고기압이 물러나지 않았고,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