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시, 경상북도와 함께 최근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 시장개척 사절단을 파견해 1700여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이뤘다고 2일 밝혔다.
시장개척 사절단은 지역 화장품·식품 수출기업 등 10개사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두 차례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사절단은 총 138건, 172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이 중 636만 달러는 실제 계약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또, 22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업무협약 2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무역협회는 카자흐스탄 알마디가 구소련 독립 국가 연합체인 CIS 권역으로 부상하고 있고, 러시아는 소비재·자본재 자체 생산이 어려운 상품 수요가 높아 사절단 파견을 추진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수출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CIS·동남아·유럽 등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