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기지사' 민주당 김동연 20.9%…국힘 유승민 18.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오후 경기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년 지방선거 여당 경기도지사 예상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2일 더팩트 경기본부가 조원씨앤아이·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한 '2026년 경기도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동연 현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 중 20.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추미애 국회의원 13.0%, 한준호 국회의원 7.7%, 김병주 국회의원 3.6%, 이언주 국회의원 2.3%, 염태영 국회의원 1.4% 등의 순이었다.

김동연 지사의 성별 지지율은 남성(25.0%)이 여성(16.9%)보다 높았다. 여성 지지율은 김동연 지사 다음으로 추미애 의원(15.5%)이 뒤를 이었다.

김동연 지사를 가장 많이 지지한 연령대는 60대로 29.2%였다. 40대의 지지율은 12.6%로 가장 낮았다.

민주당 다른 후보 가운데 한준호·추미애 의원은 40대 지지율에서 각각 15.3%, 13.9%로 김동연 지사를 앞섰다.

보수 야권 후보 중에서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18.7%의 지지율로, 나경원(8.9%)·안철수(6.8%)·김은혜(6.0%)·원희룡(5.3%) 등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질렀다.

이밖에 경기도 정책 현안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화폐 확대'가 2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19.1%),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19.1%), '1기 신도시 정비사업'(10.2%) 등 순이었다.

또 취임 100일이 지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62.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가운데 '매우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1.2%였다. 부정적인 평가는 27.8%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28일 도내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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