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은 작황이 좋아 신곡 예상 수요량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산 쌀 예상 생산량은 357만 4천 톤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0.3%인 1만 1천 톤 감소했으며 10a당 생산량은 527kg으로 지난해의 514kg보다 2.7%인 13kg 증가한 것이다. 평년의 518kg보다는 1.7%인 9kg 많은 수준이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밥쌀·가공용 소비, 정부의 공공비축 물량 등을 감안한 신곡 예상 수요량보다 16만 5천 톤 많은 수준이다.
9월 잦은 비로 일조량이 전·평년에 비해 적어 11월 13일 발표 예정인 쌀 최종 생산량이 일부 변동될 가능성도 있지만 생산자단체, 산지유통업체 등은 최종 생산량의 작황 또한 전·평년에 비해 양호할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농식품부는 현재 쌀값은 전·평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햅쌀이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10월 중순 이후에는 산지 쌀값이 안정화되고 소비자 쌀값도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발표된 예상 생산량을 감안하여 10월 13일 주간에 생산자와 산지유통업체, 소비지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쌀 수확기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