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피해 고객 297만 명 중 142만 명 보호조치 시행"

"부정사용 위험 28만 명 중 22만 명 카드 재발급 등 조치"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 사례 없어…발생 시 전액 보상"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 고객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카드센터 상담소가 마련돼 있다. 연합뉴스

롯데카드는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로 정보가 유출된 고객 297만 명 가운데 48%에 해당하는 약 142만 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비밀번호 변경 등의 조치가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297만 명 중 142만 명에 대한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의 고객 보호조치가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기간 동안 롯데카드 전체 재발급 신청 건수는 약 116만 건이며, 76%에 해당하는 약 88만 건의 재발급이 완료됐다"면서 "나머지 약 28만건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재발급을 진행해 추석 연휴가 끝나는 주말까지는 재발급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했다.
 
일부 키인(KEY IN) 거래를 통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고객 28만 명의 경우, 약 79%에 해당하는 22만 명의 카드 재발급 신청과 비밀번호 변경 등을 완료했다.
 
롯데카드는 "해당 고객의 카드 재발급 신청 건수는 약 21만 건이며, 95%에 해당하는 약 20만건은 재발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28만 명에 대한 고객 보호조치를 최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해당 고객 대상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모니터링을 강화해 해외 가맹점의 경우 모든 해외 온라인 결제 건을 본인 확인 후에만 승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가맹점의 경우에도 키인 결제 가능 가맹점에 대해서는 본인 확인 후에만 승인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겠다"며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그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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