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여파…부산시,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 구축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시설 화재로 국민신문고 서비스 중단
부산시,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 구축…시범 운영 후 오는 13일부터 운영
부산시와 부산소방재난본부, 상수도사업본부 민원 소통

부산민원 120 누리집. 부산시 제공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시설 화재로 각종 민원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를 구축한다.

부산시는 국민신문고 시스템 중단에 따라 온라인 민원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 민원창구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시범 운영을 거쳐 13일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민원인은 '부산민원120'과 '소방재난본부 민원상담', '상수도사업본부 시민참여' 등 기관별 온라인 민원창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창구가 개설되면 부산시 행정 업무를 비롯해 소방과 상수도 등 각 기관의 모든 업무에 대해 민원 신청부터 해결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체 온라인 창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민원창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직원들에게 상세 매뉴얼을 배포해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처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민신문고 중단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온라인 민원창구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민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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