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오픈AI, AI동맹 체결
삼성과 SK그룹이 생성형 AI 선두주자인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와 반도체 및 AI 동맹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 최태원 회장은 방한 중인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의향서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샘 올트먼 대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글로벌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의 AI 포부를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이 대통령 "AI 산업 분야 한해 금산분리 규제 일부 완화 검토 가능"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에 한해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산분리 등 규제의 일부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 대통령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를 접견한 결과를 소개하며 삼성과 SK 등 국내 관련 기업이 반도체 공장 등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 "강력한 자주국방의 길로 나아가야"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건군 77주년 국군의날 행사 기념사에서 "우리 국방력에 대한 자부심과 굳건한 믿음에
기초해 강력한 자주국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긴 평화와 공존의 시기가 저물어가고 갈등과 대립이 격화하는 각자도생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누구에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라며 "평화를 깨뜨리는 위협에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힘 있는 나라, 누구도 감히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불침(不侵)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공무원 G-드라이브 8년치 데이터 모두 소실
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공무원 19만 명이 가입된 G-드라이브의 8년치 데이터가 모두 소실돼 복구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G- 드라이브는 주로 중앙정부 공무원들이 정책이나 업무자료를 업무용 PC 대신 보관할 수 있게 한 클라우드 서비스인데, 별도로 보관하던 백업 데이터도 모두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의 업무에 큰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사혁신처는 공무원들의 입직과 승진 등 개인 인사자료는 다른 곳에 저장돼 있어 피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관계자 4명 입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은 업무상실화 혐의로 관계자 4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작업 전 배터리에 남아 있던 잔류 전기를 제대로 차단했는지, 또 배터리 분리 과정에서 적절한 작업 단계를 밟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 전 주요 배터리 전원 차단기는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다른 전원도 적절히 차단했는지는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음모론 엄정 수사 경고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벌어진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 '혐중 음모론'이 퍼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경찰청은 어제 "국정자원 화재에 관해 온라인상에서 근거 없는 거짓 정보가 유포되고 일부 유튜버가 이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정자원 화재 이후 온라인에는 "중요 민간 데이터를 중국에 넘기려는 시도"라는 등의 음모론이 퍼졌고, 지난달 29일 "중국 무비자 입국을 보류해야 한다"는 집회가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통일교 한학자 총재, 권성동 의원 구속적부심 기각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구속을 취소해 달라며 낸 구속적부심을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는 어제 오후 4시부터 7시50분쯤까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한 총재의 구속적부심 심문을 열고 "청구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5일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하며 윤석열 정권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같은 사건으로 구속된 권 의원 역시 한 총재와 마찬가지로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정성호 법무 "윤석열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구치소 수용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한 데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정 장관은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수용실에서 생존이 어렵다고 하고, 변호인단은 구치소 식사를 트집 잡아 밥투정을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한 내란혐의로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된 신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호텔에 숙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7년만의 셧다운 사태
미국 연방정부 2025년 회계연도 마지막날인 9월 30일 자정까지 2026 회계연도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서한국 시간으로 어제 오후 1시 1분을 기해 연방 정부의 업무가 일시 정지되는 셧타운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집권 1기 때인 2018년 12월 이후 7년 만입니다.
미 백악관과 민주당은 7년 만에 셧다운이 현실화되자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