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대형창고 화재 현장에 무인파괴방수차 배치

대전소방본부, 물탱크 1만2천ℓ·폼탱크 1200ℓ 탑재한 방수차 배치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소방본부 제공

연구실과 대형창고 화재 현장에 투입할 무인파괴방수차가 배치됐다.

대전소방본부는 119특수대응단에 최첨단 무인파괴방수차 1대를 신규 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오스트리아 본사에서 제작·납품된 모델로, 물탱크 1만2천ℓ와 폼탱크 1200ℓ를 탑재했다.

전자동·주행 중 방수 기능, 굴절붐,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 장비가 장착돼 연구실과 대형물류창고 화재 등 고위험 화재 현장에서 최적의 진압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격조종이 가능해 고온·유해가스·폭발 위험 등 소방대원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특수 화재 현장에서도 안전하게 방수와 파괴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소방대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19특수대응단은 운용자 특별교육과 시범운영을 거쳐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무인파괴방수차는 소방대원의 생명을 지키면서 화재 대응 효과를 크게 높여줄 장비"라며 "앞으로도 첨단 소방장비 도입·운용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소방본부는 다음달 주거 밀집 지역 등 협소한 공간에서도 신속한 출동과 인명 구조가 가능한 소형사다리차 1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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