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사 비방 등 학부모 2명 경찰 고발

전북교육청 전경. 전북교육청 제공

전북교육청이 교실 무단침입과 교사 비방 글 게시 등 교육활동을 반복적으로 방해한 학부모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북교육청은 지속적이고 악의적으로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부모 2명을 공무집행방해와 무고,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 측은 "두 학부모가 지난해 3월부터 국민신문고와 경찰, 교육인권센터 등에 50여 건의 민원을 제기해 정상적 교육활동을 방해했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은 이들의 반복적이고 무분별한 민원 제기가 교사뿐 아니라 학생들까지 피해를 입히는 명백한 교권 침해라고 판단했다. 도교육청이 학부모를 대리 고발한 것은 지난해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부모를 고발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다"며 "다만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는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