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출연기관 출연금 증액 타당성 검토 마쳐

내년 출연금에 대한 5개 기관 요구안 원안가결
관광재단, 가장 큰 규모인 434% 증액안 제출
예산부서 검토 거쳐 시의회 제출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출연금 증액 타당성을 검토했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에 견줘 출연금 10% 이상 증액을 요구한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농생명소재연구원, 문화재단, 관광재단, 인재육성재단에 대한 출연기관 출연금 증액 타당성 검토 결과를 지난달 30일 공개했다. 해당 기관의 증액 출연안은 전주시 출자·출연기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원안 가결됐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올해보다 45.3% 증가한 59억 1345만원을 요구했다. 증액 이유로 인공지능(AI)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 서남권 메타버스 아카데미 운영을 꼽았다. 농생명소재연구원은 34억 1875만원을, 문화재단은 142억 853만원을 각각 출연금으로 요구했다. 올해 대비 각각 30%, 49% 늘어난 규모다.

관광재단은 43억 4900만원을, 인재육성재단은 8억 6530만원을 각각 요구했다. 올해 대비 각각 434%, 42% 증가한 규모다. 증액 규모가 가장 큰 관광재단의 경우 기능 전환에 따른 인건비 증가, 워케이션 기반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등을 사유로 들었다. 기대 효과로는 현대적 콘텐츠를 융합한 관광상품 개발, 글로벌 관광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짚었다.

전주시는 이번 타당성 검토 결과 등을 토대로 내년 본예산안에 담을 해당 출연기관의 출연금 증액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 본예산안은 다음달 10일쯤 시의회에 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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