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행정복합타운 공사, 태영-금호 2파전

올해 관급 공사 중 최대 규모…공사비만 3400억 원
시평 19위 태영컨소시엄-25위 금호컨소시엄 입찰
2029년까지 서부산에 '부산시 제2청사' 조성하는 사업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올해 부산지역 공공 사업 중 최대 규모인 서부산행정복합타운 수주전이 태영건설과 금호건설 2파전으로 치러진다.

1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서부산행정복합타운건립공사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결과 태영건설컨소시엄과 금호건설컨소시엄 등 2곳이 참여했다.

태영건설컨소시엄에는 시공능력평가 전국 19위인 태영건설과 지역 업체인 동원개발, HJ중공업, 대성문, 흥우건설, 태림이앤씨종합건설이 참여했다.

금호건설컨소시엄은 전국 25위인 금호건설과 경동건설, 삼미건설, 지원건설, 태림종합건설 등 지역 업체 4곳으로 구성됐다.

서부산행정복합타운은 전체 사업비 4133억 원, 공사비 3444억 원으로 올해 부산지역에서 발주된 공공 공사 중 최대 규모 사업이다.

사상구 학장동 230-1 일대에 지하 5층, 지상 31층, 전체 면적 8만 8900㎡ 규모의 부산시 '제2청사'를 만든다.

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과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공공기관과 디지털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45개월로,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도시공사는 지역 의무 공동 도급제 등에 따른 지역 업체 참여 지분을 49%로 추진했지만 사업 참여 자격을 갖춘 부산지역 건설 업체가 부족해 관련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 참여 비율을 39%로 낮췄다. [9.8 CBS 노컷뉴스=대형 관급 공사 부산 업체 참여 비율 계속 감소…"악순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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