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의료 공백 없도록" 부산시, 응급진료 대책 시행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운영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진료체계 유지

지역 내 보건소도 연휴 기간 진료에 참여한다. 해운대구 제공

부산시는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의 의료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석 연휴 응급 진료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먼저, 연휴 기간 시·구·군 단위 '응급진료 상황실'을 열어 놓고 의료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것과 함께 응급의료기관과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운영 현황을 관리한다.

관련해 시는 추석 전날과 당일 문을 여는 필수진료과 병의원 133곳과 약국 657곳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해당일에 외래진료를 하는 병의원과 처방조제를 하는 약국에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동아대병원과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시설) 38곳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공공보건의료기관인 보건소도 연휴 기간 진료에 참여한다. 다만, 보건소에서는 각종 검사와 진단서 등 서류 발급은 할 수 없다.

소아 환자의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달빛어린이병원인 동래구 99서울소아청소년과의원과 금정구 금정소아청소년과의원 등 2곳은 추석 당일에도 정상 진료한다.

또, 고위험 산모·신생아 보호를 위해 권역 모자의료센터 2곳과 관내 산과 의료기관 간 연계를 통해 집중치료와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난 상황에 따른 다수 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거점병원 3곳의 재난의료지원팀(DMAT)간 연락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현황은 보건복지콜센터와 119종합상황실, 구·군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시 공식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 스마트폰 앱 '응급똑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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