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고려인 동포 아동 맞춤형 교육 운영

고려인 밀집 거주 지역에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환경·질서·안전·예절 등 4개 분야 체험형 교육 진행

 
경주시가 고려인 동포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고려인 동포 아동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려인 동포 밀집 지역인 성건동과 노서동 일대를 중심으로 모두 5차례 진행한다. 지난 28일에는 노서 어린이공원에서 '찾아가는 놀이터학교'를 운영했다.

교육은 환경·질서·안전·예절 등 4개 주제를 바탕으로 놀이와 체험을 결합해 아동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분리수거와 환경보호 △횡단보도 이용 시 기본 수칙 △생활 속 안전 수칙과 심폐소생술 체험 △기본 인사법과 생활 예절 등으로, 아동기부터 한국 사회에 필요한 생활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
 
경주시가 고려인 동포 아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는 고려인 동포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많은 고려인 가족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일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자 해결책 마련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경숙 경주시 저출생대책과장은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려인 동포와 아이들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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