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가 내년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위한 전지훈련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10월 A매치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대비한 일정"이라고 전했다.
U-22 대표팀은 오는 10월6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8박9일 동안 훈련한다. 해외파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 26명 명단에는 유럽파 6명을 포함한 7명의 해외파가 포함됐다. 지난 6월 호주와 평가전에 참가했던 배준호(스토크시티), 이현주(아로카), 김용학(포르티모넨스) 외 미국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김준홍(DC 유나이티드)이 가세했다. 또 20세 이하(U-20) 연령대에 해당하는 강민우(헹크), 김민수(FC안도라), 양민혁(포츠머스)도 합류한다.
이밖에 강상윤(전북 현대), 이승원(김천 상무), 황도윤(FC서울) 등 K리그 주축 선수들도 발탁됐다.
이민성호는 전지훈련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차례 연습경기도 진행한다. 10월10일 사우디아라비아 코바르의 프린스 사우드 빈 잘라위 스포츠 경기장, 10월14일 알 파테흐 클럽 경기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참관을 위해 칠레에 머물고 있는 이민성 감독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은 내년 U-23 아시안컵 본선 개최국에서 치르는 중요한 리허설"이라면서 "기존 K리그 선수들과 해외파 선수들의 조합을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성 감독은 10월2일 귀국한다.
한편 U-23 아시안컵 본선 상대는 10월2일 조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남자 U-22 대표팀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친선경기 소집 명단(26명)
▲골키퍼 = 김준홍(DC 유나이티드, 미국), 김동화(광주FC), 문현호(김천 상무)
▲수비수 = 강민우(헹크),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김도현(강원FC), 박성훈(FC서울), 이찬욱, 최예훈(이상 김천 상무), 이현용(수원FC), 최석현(울산 HD), 최우진(전북 현대)
▲미드필더 = 김민수(FC안도라),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포츠머스),이현주(아로카), 강상윤(전북 현대),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김주찬, 이승원(이상 김천 상무), 김한서(대전 하나시티즌), 정지훈(광주FC), 황도윤(FC서울)
▲공격수 = 김용학(포르티모넨스), 정재상(대구FC), 조상혁(포항 스틸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