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폰세, '외국인 투수 첫 4관왕' 걸린 마지막 승부 나선다

평균자책점, 승률, 다승 1위는 유력
2위로 밀린 탈삼진 부문 탈환 도전

폰세는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회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이번 시즌 탈삼진 226개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등판한 한화 폰세. 한화 이글스 제공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4관왕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어간다.
 
한화는 30일 롯데 자이언츠와 올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이후 내달 1일 SSG 랜더스(인천), 3일 kt wiz(수원)와 경기를 벌이며 페넌트레이스를 마감한다.
 
폰세는 1일 SSG전 등판이 유력하다. 그가 투수 부문 4관왕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다. 특히 이 경기 폰세의 성적은 타격 부문 3관왕을 예약한 르윈 디아즈와의 정규시즌 최우수 선수(MVP) 경쟁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난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드루 앤더슨(SSG)이 지난 29일 롯데전에서 삼진 5개를 추가해, 총 245개로 탈삼진 부문 선두로 나선 상황이다. 이로써 5월 중순부터 이 부문에서 1위를 지켰던 폰세는 4개월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폰세에게는 등판 기회가 한 번 더 남았다. 올 시즌 삼진 245개를 잡은 폰세는 4개를 추가하면 탈삼진 1위를 탈환한다. 다만 앤더슨이 무리하게 등판을 강행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다.
 
폰세는 평균 자책점(1.85)과 승률(0.944) 1위는 사실상 확정했다. 다승(17승) 부문에서도 2위 라이언 와이스(한화), 라일리 톰프슨(NC, 이상 16승)이 일정상 두 번 등판이 어려워, 공동 1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호투하면 KBO리그 최초로 외국인 투수 4관왕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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