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김정각 사장은 "디지털 금융 시대에 자본시장의 신뢰성이 무너지지 않도록 투자자 재산 보호 방안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창립 70주년 기념 국제 콘퍼런스에서 "증권금융은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에 발맞춰 국내외 영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증권업권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고, 시장안정 기능 확충과 생산적 금융 동참, 인프라 기관으로서의 내부통제 강화, 글로벌화 및 디지털 혁신 등 4가지를 증권금융에 당부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증권금융이 자본시장과 동반성장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환경 조성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본연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는 투자자보호와 금융안전망의 역할과 과제, 신흥 자본시장의 성장 사례와 시사점 등 2개 세션과 AI 에이전트 시대 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증권금융회사 대표자 등이 모여 다자간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약속하는 '증권금융 협약식'이 열렸다. 또 몽골 금융감독위원회,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 등과 협력을 확대하는 MOU(양해각서) 체결을 갱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