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미트윌란)은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치열한 재활을 거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지난 8월17일 2025-2026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 바일레전을 통해 1년 3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조규성은 후반 추가시간 투입됐다.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렸다. 지난 18일 덴마크컵 3라운드 올보르BK전에서는 1년 4개월 만에 골맛도 봤다. 21일 9라운드 비보르전에서는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고, 25일 슈투름 그라츠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486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
홍명보호 승선, 그리고 월드컵 출전의 꿈도 현실로 다가왔다. 조규성은 국가대표 시계는 2024년 3월 A매치에서 멈춘 상태였다.
10월 A매치 합류 가능성도 나왔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을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 파라과이) 26명 명단에 넣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오현규(헹크),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그리고 손흥민(LAFC)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조규성을 2026 북중미 월드컵 구상에서 제외한 것은 아니다. 조규성은 부상 복귀 후 2골을 넣었다. 10월 A매치 명단이 발표된 다음이지만, 30일 라네르스와 수페르리가 10라운드에서도 멋진 시저스킥으로 3호 골을 터뜨렸다.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을 배려했다.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은 경기에 조금씩 나오면서 시간도 늘리고, 골도 넣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이라면서 "아직 조규성의 무릎 상태가 비행기를 10시간 이상 타고 와서 경기를 치를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팀에서 더 안정적으로 재활하고, 출전 시간을 늘려간다면 대표팀에 중요한 자원"
조규성 역시 경기에 조금씩 나오면서 시간도 늘리고, 득점도 하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다. 아직 조규성의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타고 와서 경기 치를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날카로운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 체력적으로는 정상이 아니다. 실제 조규성은 부상 복귀 후 7경기에서 6경기를 교체로 뛰었다. 수페르리가 5경기에서는 평균 출전 시간이 23분. 처음 선발로 나선 유로파리그 슈투름 그라츠전에서 60분을 소화한 것이 가장 오래 뛴 경기다.
홍명보 감독은 "팀에서 더 안정적으로 재활하고, 출전 시간을 늘리면 대표팀에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