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오후 10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멈췄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81개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통계분류포털·나라통계2.0·데이터융복합관리체계, 금융위원회의 FIU보고·FIU정보제공 등이 추가로 복구된 가운데 복귀율은 전체 12.5% 수준이다.
현재 1등급 시스템은 36개 중 20개 복구에 성공해 복구율 55.6%를 기록했고, 2등급 시스템은 91개 중 13개 복구에 성공해 14.3%로 나타났다.
복구된 1등급 시스템에는 행안부 모바일 신분증·문서유통시스템·정부24·주민등록, 국무조정실 국정관리시스템, 기재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 과기정통부 우편물류(내부포털) 등이 포함됐다.
전소된 주요 정보시스템 96개는 대구센터로 이전해 재가동되는데 약 4주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전체 서비스가 정상화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복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시 서비스가 시작될 때마다 포털사이트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
한편 민원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합동 민원센터(110콜센터), 지역 민원센터(120콜센터 등)와 함께 민원 전담지원반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