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방문객 900만 명 돌파' 예산 예당호 관광지, 더 풍성해진다

충남도 제공

충남 내륙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는 예산 예당호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층 풍성해진다.

예당호 관광지에는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모노레일, 조각공원, 수변무대, 캠핑장 등이 조성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길이 402m, 주탑 높이 64m인 출렁다리는 개장 6년 2개월 만인 지난 6월 누적 방문객 900만 명을 돌파하며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와 예산군은 새롭게 들어서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과 '예당호 무빙보트' 등이 출렁다리와 함께 예당호 관광지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1일 문을 여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은 전망대, 푸드코트, 숙박시설,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시설인 이음라운지, 치유 농장과 정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70m 높이의 예당호 전망대는 전방위 조망이 가능해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예당호와 예산읍 일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29일 최재구 예산군수(맨 오른쪽) 등과 함께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전망대를 방문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전망대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무, 12~2월에는 오전 9시~오후 8시 운영)이며,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야간 시간대에는 경관조명을 밝히며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가족·연인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빙보트도 다음달 1일 첫선을 보인다.
 
착한농촌체험세상과 무빙보트에 앞서 집라인과 흔들다리, 지그재그 로프 등 69개 체험시설이 복합적으로 설치된 '예당호 어드벤처'도 지난달 문을 열었고, 예당호반 문화마당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이다.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으로 29일 예산군을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는 예당호 관광지를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충남도는 주춤했던 예산 관광이 새 활로를 찾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 추진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예당호 관광지에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생기며 충남 관광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충남 방문의 해도 더 큰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내 관광 콘텐츠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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