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하천에 절연유 7천리터 유출 경위 조사

연합뉴스

충북 제천시가 최근 전기 절연에 사용되는 기름인 절연유 7천ℓ가 송학면 무도천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해 조사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오후 "하천에 기름이 떠다닌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해 흡착포 등으로 긴급 방재 작업을 벌이는 한편 시료를 채취해 관계 당국에 검사를 의뢰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하천 생태계나 인근 농작물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행 물환경보전법은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 등을 유출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코레일이 관리하는 폐변압기에서 절연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관계자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