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이용 장애와 관련해 시·군과 공동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충남도가 29일 군청 민원실 등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충남도는 지난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상황 종료 시까지 15개 시·군과 함께 대응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홍성군청 민원실을 찾은 정낙도 도 안전기획관은 장애로 인한 민원 대응 상황과 도민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홍성군청 민원실은 민원지적과 11개, 세무과·건축허가과·교통과에서 각각 1개씩 총 14개 민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홍성군을 비롯해 15개 시·군의 무인민원발급기, 주소정보시스템, 여권발급시스템 등 9개는 정상 작동 중이다.
장애가 있는 시스템 중 국민신문고,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차세대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 외국인정보공동이용시스템은 완전장애,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P)은 부분장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가 자체 운영 중인 79개 시스템 중에는 알뜰교통카드와 농어민수당 등 13개 시스템에서 일부 장애를 확인했다.
정낙도 안전기획관은 "행정정보시스템 복구 완료 전까지 장애 시스템별 업무 연속성을 위해 수기 입력 등 대체수단을 확보해 대응하고 있다"며 "시·군 누리집을 통해 처리 현황을 공지하는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