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29일 농협창녕교육원에서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회장 최민련) 회원과 경남결혼이민여성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말 겨루기" 퀴즈대회와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을 실시했다.
경남 시·군을 대표한 결혼이민여성 2인 1팀으로 총11개 팀이 출전한 이번 행사에는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 강문규 창녕교육원장, 신우경 농협 창녕군지부장, 이판암 남지농협 조합장, 신원기 부곡농협 조합장이 함께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다문화 수용과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의 장으로 한글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함께 나누었다.
이번 활동은 2025년 경상남도 양성평등사업으로 선정돼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에서 주관하고 경상남도와 경남농협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한글날을 앞두고 실시돼 의미를 더했다.
경연 결과, 1위 '으뜸상'은 남해군 해랑이팀, 2위 '버금상'은 함안군 우돌이팀, 3위 '이끔 상'은 진주시 하모팀이 각각 차지했다.
최민련 회장은 "한글날 맞이 마련된 이번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익히고 즐기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주부모임은 농촌과 지역사회의 행복한 나눔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류길년 본부장은 "우리 농업·농촌의 행복한 미래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양성평등을 실천 때 가능하다"며, "경남농협은 앞으로도 농촌 활력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