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윤종 신임 울산경찰청장은 29일 "울산 시민들이 안심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 눈높이에 맞춘 치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청창은 이날 울산경찰청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 안전을 위해 범죄를 예측하고 진단하는 등 예방에 방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체류 외국인 증가와 관련 범죄에 대해 유 청장은 "울산은 타 지역과 비교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지만 내국인 대비 외국인 범죄가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외국인 범죄도 예방 차원에서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지자체와 협의해 범죄예방교육을 비롯해 외국인들이 방범에 참여하는 자율적시스템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소중히 듣고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답을 찾기 위해 존중과 배려가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 청장은 이날 제32대 울산경찰청장으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1968년 경남 하동 출신인 유 청장은 경찰대학교 7기로 졸업했으며 1991년 경위로 임용됐다. 2013년 총경,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됐다.
울산남부경찰서장, 캐나다 토론토 주재관, 경찰청 인사담당관, 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중국 주재관,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