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신임 광주경찰청장이 취임 일성으로 민생침해범죄 근절과 시민 안전 최우선을 내세우며 굳건한 치안 의지를 밝혔다.
김 청장은 29일 취임사를 통해 피싱·마약 등 민생침해범죄 근절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약속하며,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치안으로 든든한 광주경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장이기 이전에 동료 경찰관으로서 함께하겠다"며 "광주 경찰청 조직 안팎의 신뢰를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또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기본 책무다"며 "강력범죄와 교통사고, 각종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싱과 마약, 불법사금융, 온라인 도박 등 날로 지능화되는 민생침해범죄는 지금이 확산 차단의 골든타임(적기)"이라며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환수해 시민의 피해를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김 청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방점을 찍었다. 김 청장은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외국인 모두가 차별 없는 치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경찰 노력만으로는 치안유지에 한계가 있다"며 "시민·유관기관·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공감치안으로 안전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