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보상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다음 달부터 실제 보상금 지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 공동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최근 토지 소유자들에게 국가산단 보상 지급 절차의 첫 단계인 손실보상 협의 요청서를 발송했다.
지급 대상 토지는 총 1685필지(약 250만㎡)로, 보상액은 지장물 포함 약 1조 4800억 원에 달한다. 주민과 시행자, 시에서 추천한 감정평가 법인의 객관적 평가를 거쳐 산정했다.
추석 연휴 이후 계약 체결 및 등기 이전 등을 거쳐 차례대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역 내 소비 확대와 투자 증가로 이어지며 지역 상권과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견인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은 연서면 와촌리·부동리 일원에 면적 275만 3229㎡(약 83만 평) 규모로 만드는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 분양과 2031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첨단 제조업과 연구개발(R&D) 시설 중심 미래 전략산업 거점으로 만든다.
산단 인근에는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세종~청주고속도로가 들어서며 우수한 광역 교통 접근성을 확보했다. 산단 내에는 약 3천 세대 규모 공동주택과 초등·중학교 등 정주 여건도 함께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