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혜박이 둘째 아이를 가졌다. 결혼 17년 만이다.
혜박은 29일 SNS에 임신 테스트기 이미지와 초음파 영상 등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가야 반가워"라며 "심장도 잘 뛰어 주고 소심하게 팔다리를 움직여 주던, 아직 작지만 눈도 팔도 다리도 보여준 너"라고 적었다.
특히 "엄마는 너의 존재를 너무 일찍 알아버렸다"며 "두 번의 아픔을 겪어서인지 네가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늘 마음 한켠이 불안했다"고 둘째를 갖기까지 겪은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힘차게 뛰는 심장 소리를 듣는 순간, 엄마 아빠는 눈물이 날 만큼 안도와 행복이 밀려왔다"며 "먼 길을 돌아 엄마 아빠에게 와 줘서 고맙고, 엄마 뱃속에서 하루하루 건강하게 자라 주고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혜박은 지난 2005년 모델로 데뷔한 이래 동양인 첫 샤넬 모델로 활약하면서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그는 지난 2008년 결혼해 2018년 첫딸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