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제산대군을 향한 해외 팬들의 욕설이 폭주하자, 배우 최귀화가 반응을 공유하며 즐기는 모습이 화제다.
최귀화는 28일 자신의 SNS에 '폭군의 셰프' 속 자신이 연기한 제산대군의 모습을 올리며 "오래 살겠다. 외국인들마저 Shixxx이라니? 히히히"라고 적었다.
그는 또 '폭군의 셰프' 해외 팬들이 제산대군을 향해 "saekiyaaaaaaa!!" "Shibal saekkiya" 등 영어를 이용해 한국어 욕설을 남긴 댓글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폭군의 셰프' 마지막은 제산대군의 반정이 시작되며 파국으로 치달았다. 왕 이헌(이채민)과 대령숙수 연지영(임윤아)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고, 궁궐은 피로 물들었다. 이처럼 주인공 커플을 위기로 몰아넣은 제산대군을 향한 해외 팬들의 분노가 폭주한 것이다.
최귀화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자신이 연기한 제산대군에 관한 역사적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실제 인물 제안대군을 모티브로 한 제산대군의 분노연기는 설득력이 충분하다"며 "실제로 제산대군이 왕이 돼야 했었다. 한국의 긴 역사 중 극히 일부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선 전기의 왕족. 예종의 적차남이지만, 이복형인 적장남 인성대군이 요절했으므로 제안대군이 실질적인 적장남이었다"며 "어머니는 안순왕후 한씨. 조선 왕조에서 어엿한 임금의 적장자이면서 특수한 상황 없이 왕위는커녕 왕세자 자리 근처에도 못 가 본 유일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로, 지난 28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