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의 돈사에서 불이 나 약 13시간 만에 진화됐다.
29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쯤 경북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의 돼지 농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6대, 진화 인력 89명을 투입해 약 13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 7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돈사 2채가 전소됐고 자돈(새끼돼지) 6700두가 폐사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물을 뿌려 진화하면 돈사 아래의 오물통이 넘쳐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될 것으로 보고 자연 연소를 유도하느라 진화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