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학교 현장의 업무에 필수적인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과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K-에듀파인)의 로그인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스템 일부 기능의 장애는 있지만 업무 활용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정부24와 연계되는 교육민원 제증명만 발급이 불가능하며, 그 외의 서비스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민원 제증명 서비스는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교육기관에서 증명서 발급 시 전자문서 진본확인 검증이 이뤄지지 못해 문서 출력 시 나타나는 '인증서 검증실패' 문구는 출력되지 않도록 임시 개선을 완료해 이날 중 적용 예정이다.
또한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은 이날 13시 기준, 2개 교육청(울산, 강원)의 문서시스템 오류를 제외하고는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조속히 관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교육부는 "다만, 두 시스템 모두 행정안전부 인증체계와 연동되므로 당분간 시스템 운영이 불안정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인증체계 연동 안정화에 시간이 소요될 경우를 대비해 교육부 자체 인증(교육부 행정전자서명 인증서비스·EPKI)을 통한 서비스 제공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도부교육감들에게 월요일 수업 및 행정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체계 마련과 시도교육청 전산실의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 현황 및 화재대응 방안을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현장의 예기치 못한 시스템 장애에 대비해 오늘 중 최대한 점검을 마치고 지속적으로 시도교육청과 상황 공유를 통해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