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과 휴양 동시에…제주대 교육부 '글로컬대학' 선정

교육부 예산 천억 원 지원

제주대학교. 고상현 기자

제주대가 1000억 규모의 정부 예산지원을 받는 '글로컬대학'에 선정됐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5년 글로컬대학30 본지정 평가 결과 제주대학교가 선정됐다. 앞으로 교육부 1000억 원, 제주도와 제주대가 각각 500억 원씩 모두 20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성과는 지난 2월부터 제주대가 제주도와 공동 전담팀을 꾸린 결과다. 초기 기획부터 전략 수립, 실행 과제 구체화, 추진 전략과 협력 체계 정비를 통해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제주대와 제주도가 함께 마련한 혁신 모델은 4가지 핵심 전략을 담고 있다. 
 
먼저 한국형 배움여행 플랫폼을 조성해 전 세계 청년 인재와 연구자들이 제주에서 학습과 휴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또 탄소중립 산업 고도화 발전 모델을 세운다. 
 
100% 영어로 운영되는 글로벌노마드대학을 신설해 언어와 문화 장벽이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제주고등인재융합연구원을 설립해 국내외 석학이 제주 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한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 구성원의 노력과 제주도의 든든한 지원이 함께한 결과다. 대학혁신이 곧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거점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인구 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문제,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 등 지역과 대학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3년 출범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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