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충남대·국립공주대, 순천향대, 한서대 등 7개 모델 9개 대학을 글로컬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초광역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국립대 통합과 대규모 벽허물기를 통한 산·학·연 글로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최대 1500억원 규모의 국고와 두 대학 소재 지자체인 대전시 및 충남도로부터 2000여억원의 대응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계기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5극3특' 메가시티 전략에 부응해 대전-세종-충남을 잇는 초광역권 통합대학 고등교육 혁신 벨트를 구축하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역인재 양성-지역정주 제고-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선순환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시대, 세계적인 인재확보 경쟁에서 국가와 지역의 동반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특화산업 분야의 우수 연구자 양성과 연구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자체 및 지역 혁신기관들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 특성화인 AI의료융합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공진화 대학 체계를 구축해 지역 대학을 넘어 글로벌 교육·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는 8대 혁신과제를 추진한다. AI의료융합혁신교육원 설립을 통한 학사구조 혁신, 교양·전공·현장을 아우르는 3-Layer 교육시스템 도입, AI의료융합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 및 맞춤형 학사·인사 혁신, 전문대학원과 혁신기술원 신설을 통한 개방형 연구체계 구축, 아산–천안–내포를 잇는 트라이앵글 캠퍼스 조성을 통한 교육·연구·산업 상생 모델 확립,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기업 전주기 지원을 통한 지역 동반 성장, 외국인 유학생과 글로컬 인재 양성을 통한 글로벌 허브화, AI의료융합 모델을 캄보디아·몽골 등으로 수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한 글로벌 확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서대는 항공과 디자인 분야에서 선도적 혁신을 지속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의 대학항공 MRO센터는 지역 산업과의 동방선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핵심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서대는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K-항공 선도 항공종합대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글로컬대학들은 향후 5년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