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이날 오후 1시께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했다. 입소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두 사람은 "건강하게 잘 복무하고 오겠다"며 씩씩한 입대 소감을 밝혔다.
최자는 "재대해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 친구들이 모두 예비역이라 휴가 나오면 놀아줄지 모르겠다"며 "개코와 함께 입대하는만큼 함께 휴가를 나오겠다"고 말했다.
여자친구가 있는 개코는 "아침에 화상 채팅을 했다"며 "여자친구가 빨리 갔다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개코는 이어 "최자는 체력이 좋아서 걱정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평소 수염을 기르고 다니던 최자는 이날 입대하며 깨끗이 면도를 하고 나타났다. 최자는 "수염을 깎은 모습이 나도 어색하다"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소속 연예 사병으로 복무할 가능성이 높다. 국방홍보원 측에서도 평소 7월 전역한 싸이의 바통을 이어받아 위문공연을 펼칠 가수 출신 연예사병의 수급을 원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 사람은 역시 "군에서도 두 사람이 함께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군에서는 LPG보다 인기가 많다더라"고 익살스럽게 전했다.
개코가 "남자가수들을 많이 아는데 여자가수는 잘 모른다"며 걱정하자 최자는 "소녀시대와 포미닛,등 여자 가수들의 사인 CD를 받아놨다. 굉장히 힘이 들 떄 쓰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틀전인 11일 소속사 관계자들과 타이거JK, 윤미래, 게리 등 힙합 뮤지션들은 두 사람의 환송 파티를 열어줬다. 두 사람은 "모두 잘 갔다 오라고 말을 해 줬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결혼식을 올리는 동료 힙합 뮤지션 DJ투컷에게 결혼 축하 인사도 전했다. 개코는 "오래전부터 알아오던 DJ투컷의 결혼식인데 입대하는 바람에 가지 못하게 됐다"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날 입대 현장에는 소속사 식구들과 같은 소속사에 속한 후배 힙합 듀오 슈프림팀 등이 동행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슈프림팀이 생각보다 빨리 성장했다. 우리가 군에 있는 동안 회사를 잘 지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앞으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현역으로 복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