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없는 거리 행사가 열리는 제주시 연삼로 일부 구간이 27일 오전 통제된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제주시 애향운동장과 연삼로 일대에서 '2025 차없는 거리 자전거&걷기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두 발로 두 바퀴로, 더 푸른 제주'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시 연삼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자전거 대행진과 걷기행사 구간인 연삼로(애향운동장-한라명동칼국수-마리나 사거리-보건소 사거리) 도로가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통제되는데 응급차 통행을 위한 비상차선만 확보된다.
자전거코스는 애향운동장→한라명동칼국수 사거리→마리나 사거리→ 보건소 사거리 → 애향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왕복 5㎞다.
걷기코스의 경우 애향운동장→한라명동칼국수 사거리→JIBS앞 도로→애향운동장을 오가는 왕복 4㎞다.
출발지인 애향운동장에서는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페이스페인팅이 진행되고 연삼로 걷기 시작점에서는 마칭밴드와 캐릭터 퍼레이드가 첫걸음을 연다.
딱지치기와 팽이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은 물론 줄넘기 공연과 참여형 체험이 이어진다.
중간 구간에는 패밀리 림보게임이 준비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도전할 수 있고, 깜짝 이벤트로 마련된 20명의 플래시몹 댄스가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도로 위 스케치북 체험에서는 아이들이 도심 한복판 도로에 그림을 그리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체험 구간에서는 맨발로 15m 구간을 걷는 6가지 색의 걷기지압판이 설치된다.
걷기 후반부에는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한 버블 공연과 체험, 폐활량을 겨루는 풍선 불기 이벤트가 마련된다.
걷기 반환점과 마지막 지점에선 난타 공연과 감미로운 우크렐레 연주, 참가자의 모습을 담아주는 캐리커처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걷기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과 놀이, 체험이 펼쳐지는 참여형 종합축제로 꾸며진다는 것이다.
걷기코스를 완주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이 주어지고 텀블러를 가져오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참가하면 별도의 특별 선물도 받을 수 있으며 '제주와 함께하는 걷기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