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경북도는 26일 기공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경북 북부권 최초의 국가산단으로 지난 2018년 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뒤 7년 만에 공사 첫 삽을 뜨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영주 적서동 118만여㎡로 사업비 2964억원이 투입된다. 준공 목표는 2028년이다.
사업 시행자인 경상북도개발공사는 향후 우주, 항공, 의료 등에 활용되는 베어링, 기계 등 첨단부품 소재 기업 위주로 부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관련 산업의 국산화, 집적화를 이루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국가 경쟁력 강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주는 관련 선도 기업인 베어링아트, 연구기관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 센터, 동양대 베어링 특성화 학과 등 산·학·연이 집적된 지역으로, 산단 조성 시 집적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을 국가대표 산단으로 조성하고, 울진 원자력수소, 안동 바이오생명, 경주 SMR 국가산단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 첨단산업 벨트 조성으로 국가 산업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