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학생창업기업들이 해외에서 1천만불이 넘는 투자 유치성과를 거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2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회 Global Tech. Meet-up' 행사에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소속 5개 학생창업기업이 1062만불에 달하는 해외 수주 및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학생창업기업은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 바이어들과 총 362만불의 수주 양해각서(MOU)를 맺고, 700만불에 달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국립부경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제1회 Global Tech. Meet-up' 행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베트남 파이오니어 바이어상담 행사'와 연계해 열렸다.
본 행사는 학생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첨단전략산업기술경영 전문인력양성사업으로 기획됐다.
현재 국립부경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는 기존 기업인들이 석·박사과정을 밟거나, 예비 창업인들이 석·박사과정 중에 창업하는 등 기술사업화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JK Inc.(맞춤형 화장품 제조기) △㈜엠바스(AI App Platform) △㈜오션플래닛(침몰 선박 위치식별시스템) △㈜태영팬가드(비접촉 동력전달장치) △테힐림(전통차) 등 5개 기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이운식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이 직접 5개 기업 대표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운식 원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학생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혁신 역량을 입증한 성과로,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립부경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2011년 기술경영협동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올해로 15년째 글로벌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