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가 구포나루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제12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를 개최한다.
부산 북구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북구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원에서 제12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금빛 나루, 가을을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자연과 삶이 어우러지는 웰니스·친환경 축제를 지향한다.
개막 첫날인 26일에는 구포대리지신밟기와 창작뮤지컬 '구포나루의 숨결, 미래를 노래하다', 유명 가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 축제 기간 나룻배 체험과 구포국수 제면체험, 대형 미로 탈출 등 구포나루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곳곳에 준비된 '빛의 정원', '황포돛배 포토존', '구포나루 야행길' 등 야관경관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감동진 나루로 불렸던 구포나루는 조선시대 조창(곡식을 보관하던 창고) 3곳이 설치돼 부산·경남의 교통·물류 중심지였고, 구한말에는 구포 객주와 구포은행 등이 자리를 잡아 상업활동이 번창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