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초저금리 특별자금을 도입하는 등 관련 지원 대책을 내놨다.
25일 시에 따르면 추석 명절과 세종한글축제와 연계한 소비 촉진과 유형별·맞춤형 상권 육성, 소상공인 자금지원, U-대회 대비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 12개와 확대 사업 6개, 명절·축제 관련 6개 등 24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시는 추석 명절 대비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중점 관리 성수품을 지정하고 가격안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 달 1~5일 세종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사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지역대표 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혜택(인센티브)을 확대해 관광객 증가와 지역 내 소비 증대를 끌어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오는 10월 나성동 '38포차 거리 행사'를 지원하고 '세종 밤마실 주간'을 연 5회(4월·6월·9월·10월·12월), 총 25일간 운영해 야간 문화 관광을 활성화하는 대책도 들어갔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에 따라 골목상권도 확대 육성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영세 소상공인의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초저금리 특별자금'도 도입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1명당 최대 2천만 원까지 융자를 지원하고 이자의 4%를 보전해 이자 상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다.
오는 10월부터 골목상권과 프랜차이즈 가맹주를 위한 '특별 보증 패키지'를 신설·운영하고 전통 식품 제조업과 서적·운동용품 소매업 등 서민 생활 밀착 업종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증 비율을 95%까지 우대하고 보증료율을 0.7~0.8% 적용하기로 했다.
U-대회를 앞두고는 숙박·관광업계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대규모 마이스(MICE) 행사 개최 시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국제행사 대응 교육과 컨설팅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세종사랑 맛집' 50곳을 선정해 미식 관광 콘텐츠도 개발할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