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의 금융권 인사들을 만나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연다. 이 대통령은 행사에서 한국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를 찾아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IR 행사를 진행하며 한국 정부의 시장 활성화 및 기업 지원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론 한국 기업인들도 설명회에 대거 참석할 예정인 만큼 양국 경제인들 간 교류를 늘리는 데에도 이번 행사가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9일 순방 일정 브리핑에서 "(투자 서밋에) 월가의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올 것으로 안다"며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게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와 만나 인공지능(AI) 및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