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랠리가 이어지면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한 국내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ISA 운용자산은 45조 2천억원으로 지난해 말 33조 4천억원에서 11조 8천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식과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이 차지하는 규모는 지난해 말 19조 7천억원에서 올해 8월 말 30조원으로 10조 3천억원 늘었다.
금융투자상품 내에서는 주로 국내 투자 비중이 증가했다. 국내 주식 투자는 지난해 말 6조 1천억원(30.7%)에서 9조 4천억원(31.4%)으로 늘었다.
ETF도 국내상품이 같은 기간 1조 6천억원(21.2%)에서 3조 3천억원(27.3%)로 확대했다. ETF 해외상품도 금액은 5조 8천억원에서 8조 9천억원으로 늘었지만, 전체 ETF 투자 비중으로는 78.8%에서 72.7%로 감소했다.
금투협은 최근 국내 증시로 유입되는 투자금이 늘고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국내에 투자하는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투자자산을 해외에서 국내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