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고난도 간이식 40예 달성

2023년 4월, 삼성서울병원 조재원 교수 영입 후 첫 간이식술 성공
2024년 간이식 성공률 100%, 2년 5개월만 40예 돌파

삼성창원병원 제공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간이식 40예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혈액형 부적합 10건을 포함해 생체 간이식은 37건, 뇌사자 간이식은 3건이다.
 
삼성창원병원에 따르면 2023년 3월 대한이식학회장을 맡고 있던 삼성서울병원 조재원 교수를 영입하고 4월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월에는 장기이식센터를 신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간이식은 수술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인 고난도 수술이다. 30여 년간 1800건 이상의 간이식을 집도한 조재원 센터장을 중심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호흡을 맞춰 온 이지수·안성효 교수가 수술팀을 이뤄 2024년에는 간이식 성공률 100% 기록했다.
 
삼성창원병원은 간암을 포함한 간질환의 체계적인 치료를 위해 소화기내과·외과·영상의학과·혈액종양내과·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와 다학제 협진 체계를 정립했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출신의 간암 명의 소화기내과 고광철 교수, 영상의학과 임현철·이원재 교수 등을 영입해 진료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조재원 센터장은 "간이식은 수술 한순간만의 성과가 아니라 이식 전후 전 과정에서 의료진이 협력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암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